챕터 1180 또 속았다

한나는 식사를 막 끝냈을 때 오스틴이 다시 들어왔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휴대폰을 한나에게 건넸다. "연락처 첫 번째 번호야. 이름은 저장되어 있지 않지만, 마지막 네 자리는 0980이야."

그의 목소리조차 이상하게 들렸다.

여전히 앉아있던 한나는 고개를 들어 오스틴의 얼굴 양쪽에 선명하게 찍힌 손자국과 찢어진 입술을 즉시 알아챘다.

그녀는 한쪽 눈썹을 들어올리며 반쯤 웃으며 말했다. "그녀가 너를 때렸어?"

오스틴은 부은 얼굴을 만지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나중에 얼음만 좀 대면 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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